
첫 만남 이후 20년간 우정을 지킨 엠마와 덱스터. 덱스터가 이혼한 후 파리에 거주하는 엠마를 찾는다.
1. 오랜만에 로맨스를 봤다. 난 가끔 외국 로맨스물을 영화관에서 보는 걸 좋아하는데 것도 혼자서.
이번 2013년 크리스마스 이브엔 직장동료 여성 두 분과 함께했다.
2. 으 엠마 입장이 구구절절하게 와닿던지. 짝사랑하는 상황도 아닌데-
사랑하는 사람의 슬픔과 행복 모두 옆에서 바로 가까이서 본다는 게 어디 쉬울까.
다가서기엔 그가 물러날 것 같고, 이건 싫고. 그래서 택한 건 '잔인한 우정' 하아.
발가벗고 수영하면서 엠마가 나름 고백하지만 덱스터는 허허허-
그러면서도 오만 진상을 굴어도 꼭 힘들 땐 엠마를 찾는다. 오호라.
3. 돌고 돌아 20년 만에 덱스터는 자신의 마음을 알고는 엠마에게 오지만 그 여정이 험난하기만 해.
원래 짝사랑이 더 애틋한 법이거든. 덱스터는 왜 엠마라고 확신하지 못했을까- 란 궁금증이 던져졌지만, 한편으론 이해가 된다.
당시엔 정말 아닐 수 있다고 봐. 그런데 또 궁금증 하나.
남녀 사이 우정이 정말 가능할까?
4. 뭐, 여차저차 하든 이혼했지만,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덱스터는 유명 작가가 된 엠마를 찾으러 파리에 오고.
엠마 역시 그를 반기고.
둘은 사랑을 이루나 싶더니- 이 씬부터 현실적인 문제가 등장한다. 아이를 원하지만 이상하게 생기지 않는 부부. 이로 인한 스트레스.
그리고….
안타까운 결말.
눈물이 핑 도는, 그리고 눈물 한두 방울을 톡톡 흘릴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보고 싶다면 봐도 괜찮을 듯.
5. 베스트 신은 엠마가 덱스터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 갖고 싶다고 할 때. 꽤 로맨틱하더라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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